게리 겐슬러 위원장 체제의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리플과 진행중인 재판의 항소와 관련해
마지막 항소장 제출 기한이었던 어제(현지시간 1월 15일)
결국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무던하게 암호화폐 업계를 압박해온 게리겐슬러 SEC 위원장이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인 1월 20일 사임을 할 예정이기도 했고
리플-SEC간 재판에서 패소한 뒤 항소를 하더라도
SEC 이기기 어려운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데다가
항소장 제출 기한 전날까지도 전혀 제출을 하려는 움직임이 없어 보여서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결과적으로 마감기한에 임박해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겐슬러 위원장 체제의 SEC는 마지막까지 암호화폐 업계와 적대적인 입장임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는데요.
그런데 이와는 다르게 리플(XRP)은 최근들어
SEC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을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어
전반적인 하락장을 거쳐가는 속에도 큰 폭으로 상승해왔고
SEC가 항소장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대 최고점인 3.2달러를 터치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렇게 악재가 있던 없던 리플(XRP)이 지속적인 랠리를 펼쳐가고 있는 이유는
크게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는데
1)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SEC 위원장이 친암호화폐 인사인 폴 앳킨스가 지명되며
SEC가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결국 재판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
2) 유럽시장에서 MiCA법 시행으로 기준법이 미준수된 테더(USDT)가 퇴장한 대신
MiCA법을 준수해 출시된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주류를 이룰 수도 있다는 가능성
3) 차기 미국 현물 ETF 주자로 리플과 솔라나가 꼽히고 있어, 자금유입이 될 가능성
이 3가지의 주요 요인들이 아무래도 리플의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리플(XRP)은 그간 많이 상승한 만큼 일정수준의 조정이 또 다시 올 수 있기도 하고
트럼프 취임과 관련해 선반영이 되었다는 의견들도 있어 취임 후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최근 리플의 여러가지 차트적 패턴, 미결제 약정 규모, 구글 트렌드 검색량 등
전반적으로 흐름을 참고해 볼 수 있는 정량적 데이터들도 상승 시작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어
당분간은 이 분위기가 쉽게 식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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