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한 때 잠시 상승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나 지지부진한 장을 보였던 어제의 암호화폐 장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가 동반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나 12월 이전까지는 순유출이 거의 없이
압도적 순유입을 기록해왔던 블랙록의 IBIT가
12월 하순들어 순유출 횟수가 조금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는데요.
사실 지금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는
아래 파사이드 인베스터의 최근 ETF 흐름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블랙록의 압도적인 유입 독주체제 속에서 그레이스케일의 유출이 상반되는 규모로
균형(?)이 맞춰져 움직이는 구조인데
주목할점은 이런 IBIT와 GBTC의 규모보다는 작지만
피델리티의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인 FBTC, FETH가
시장을 충분히 뒤흔들만한 규모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파사이드 인베스터
특히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 토탈로 보면 전체 시장은 분명 압도적 순유입의 규모임에는 틀림없지만
중간중간 블랙록의 순유출이 없거나 순유입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피델리티가 12월 하순 순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시장의 큰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피델리티의 FBTC가 억 달러 단위 규모의 유출이 10일 새 5번이나 발생했고
그 기간동안 비트코인이 약 20%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는 점은
분명 피델리티의 FBTC가 시장의 1위 규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고
향후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의 ETF 뿐만 아니라 피델리티의 ETF 순유입/유출 현황도
각별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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