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가의 거물 금융기관인 JP모건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 업체인
골리앗 벤처스(Goliath Ventures)의 범행을 방치하고 도운 혐의로
집단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피해 규모만 약 3억 달러 이상, 한화로 수천억 원대에 달해
금융권과 코인 시장에 큰 파장이 일고 있는데
사건내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사건의 핵심: '골리앗 벤처스'의 정체와 사기 수법
골리앗 벤처스(구 Gen-Z Venture Firm)는 2023년부터 2026년 초까지
약 2,000명의 투자자로부터 3억 2,800만 달러(약 4,300억 원)를 투자받았는데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이며 투자를 받고
실제로 나중에 들어온 투자자의 돈으로 먼저 들어온 사람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그런데 왜 JP모건이?
그런데 골리앗 벤처스가 저지른 이런 폰지사기 사건에
투자자들이 갑자기 JP모건을 고소한 이유는 크게 아래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1) 자금의 허브 역할
사기 자금의 약 2/3에 해당하는 2억 5,300만 달러가
JP모건의 특정 계좌를 통해 흘러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이상 징후 무시
피해자들은 JP모건이 자금 세탁 방지(AML)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자금이 개인 계좌와 법인 계좌를 비정상적으로 오가는
'레드 플래그(경고 신호)'를 의도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수수료 수익
JP모건이 이 사기 계좌를 유지하며 막대한 서비스 수수료를 챙겼다는 점이
'공모 혹은 방치'의 근거로 제시되었습니다.
3. 그렇다면 현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예상은?
골리앗 벤처스의 CEO 크리스토퍼 델가도(Christopher Delgado)는
이미 지난 2월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어 최대 3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은행이 제 역할을 했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JP모건에 책임을 묻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법원이 은행의 '주의 의무 위반'을 인정할 경우,
향후 금융권의 암호화폐 관련 계좌 관리가 훨씬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부분은 골리앗 벤처스가 폰지 사기를 벌였다는 점으로
JP모건은 아직은 의혹의 단계이기 때문에 결론이 나진 않은 상태라
섣부르게 이렇다 저렇다를 결론지어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할 점은
대형 은행의 계좌가 연결되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점으로
특히 투자 시 '원금 보장'이나 '비정상적인 고수익'을 약속한다면,
아무리 유명 금융기관이 어떤 형태로든 가볍게라도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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