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현물 ETF 승인 및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성장의 성장을 거듭해 나갈수록
비트코인 보유 구조가 다소 중앙화가 되어가는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우선 친 암호화폐를 확정적으로 밝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미국은
현재도 이미 20만개가 넘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미국은 현재도 비트코인 보유량이 전 세계 국가 중 1위인 가운데
더욱 그 격차를 벌어지게 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은 가능성 정도로만 언급되지만 미국이 전략자산으로
100만 BTC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따라간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전 세계 각국의 비트코인 보유량 합계보다도
미국이 가지게 될 비트코인 보유량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더불어 암호화폐 현물 ETF도 현재 미국, 홍콩, 호주에서 운용중인 가운데
사실상 시장의 규모는 미국이 압도적인 상황인데
그 중에서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약 47만 BTC를 보유하면서 압도적인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의 분석 글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준비금 점유율이 글로벌 거래소 준비금 중 40%에 달하며
전 세계의 수 많은 거래소 중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출처 :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 X
게다가 ETF 운용사들은 제외한 단일기업으로는
최대 비트코인 보유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도
비트코인 채굴기업들의 보유량 합계를 뛰어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어
단일기업으로써는 압도적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볼 수 있는데요.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이렇듯 비트코인 보유가 너무 쏠림 현상으로 중앙화의 구조를 띈다면
Identity를 분산화 경제로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의 본질과 상충되는 면이 있고
확장성이나 범용성, 대중화 측면 등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들은 업계에서도 조금은 생각해 볼 문제점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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