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의 사제였던 발렌티누스의 축일에서 유래한 기념일이었다가
지금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연인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념일의 의미가 된 발렌타인데이처럼
암호화폐 업계에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상당히 재미난 데이인 “피자데이”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피자데이는 지난 2010년 5월 22일,
프로그래머인 라슬로 하니에츠(Laszlo Hanyecz)가
온라인 포럼에 10,000BTC로 피자를 사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어떤 사람이 신용카드로 결제해 피자를 보내고 비트코인을 받음으로써
비트코인으로 최초의 상거래가 이루어진 기념일로써
암호화폐 업계에 상징적인 의미의 기념일로 남아있는데요.
그런데 이 비트코인의 최초 상거래기념일인 피자데이가 매년 더 부각되는 이유는
바로 이 당시 10,000BTC로 바꿨던 피자의 가격이 불과 41달러였다는 점인데요.
비트코인은 상승과 하락의 반복과정을 거쳐오기는 했지만
이 당시 41달러로 시작된 비트코인(BTC)의 10000BTC 가격은
지난 2016년 피자데이에는 440만달러, 2018년에는 4,100만달러,
2020년에는 8,000만달러, 2022년에는 3억 달러,
올 2024년에는 약 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정리해보면 비트코인은 2010년부터 14년간 무려 1585만배의 상승률을 기록해
비트코인 피자데이가 더욱 기념비적인 일로 매 년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분석가들의 2025년 예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8만 달러에 상회할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 가격에 실제 도달할 경우 10,000 BTC의 가치의 비용이
18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당시 10,000BTC로 피자를 산 라슬로 하니에츠는
심각하게 FOMO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업계에서는 시장을 또 다른 관점에서 재미있게 보는
꾸준한 가쉽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마운(?)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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