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들의 매도루머에 하락한 비트코인, 지금이 좋은 타이밍일수도

매우 큰 하락세를 기록한 뒤 다시 한 번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분위기를 탔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독일정부, 미국정부의 보유 물량 처분 소식에

최근 재 하락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세를 기록하다가

같은 날 오후에 미국 정부에서 보유중으로 알려진 월렛에서 보유중인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로 이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세에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을 했었는데요.

 

이미 그 전에도 독일 정부가 수차례의 이체를 통해서

총 24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이체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춤주춤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시장에

미국정부까지 매도에 가세하며 겨우 반등하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독일과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로 인한 하락은

즉각적인 하락은 보일 수 있지만

진짜 장기적 하락을 일으킨다라고 보기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는데요.

 

이유는 각국 정부들이 범죄자금 압수 등의 목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장기보유용으로 가치가 높다라기 보다는

언제든 시장에 매도가 될 수 있는 ‘잠재적 유동물량’으로써의 리스크가 더 높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자면 마운트곡스의 파산보상물량과 같은 유형의

언제고 시장에 풀려야만 하는 리스크를 늘 안고있는 물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미국정부와 독일정부의 물량 매도는

지금 당장은 하방압력과 시장의 하락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언제고 발생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가매수세가 조금이라도 받쳐주는 지금 시점에 차라리 풀리는 것이

시기상으로는 가장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