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마켓거래소 폐업 지속, 업계 체질개선에는 좋다?

지난해부터 계속 되어온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폐업 러시 속에

이번에는 큐비트 거래소의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큐비트 거래소도 일정기간 꾸준하게 운영을 해온 거래소로

사실 이번 서비스 종료 소식은 거래소 입장에서도 그렇고

큐비트를 사용했던 사용자 입장에서도 

조금은 씁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하지만 큐비트 거래소의 사업종료 소식은 안타깝지만

업계 전체의 미래와 앞으로의 전망을 볼 때는

사실 아주 부정적으로만 생각할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너무 많은 거래소들이 난립해왔던 가운데

지난 FTX 파산사태 이후로 부쩍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신생으로 생겨나는 것보다 파산이나 폐업소식이 더 많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는

너무나도 많은 거래소들이 난립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내에도 그간 수많은 거래소들이 생겨나고 없어지고를 반복하다가

한동안 정리가 되었음에도 30개여개에 가까운 거래소들이 존재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소위 원화마켓 5대 거래소를 제외하고

비교적 이름있는 거래소들이었던 캐셔레스트, 후오비코리아, 지닥, 프로비트, 한빗코 등

역사가 꽤 오래 지속되거나 꾸준하게 운영되온 거래소들도

결국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했는데요.

 

사실 은행과의 실명계좌 계약을 하지 못해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못하는 국내거래소들은

사실상 사업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

 

오히려 자금이 작게작게 거래소마다 나뉘었던 부분이나

말도안되는 코인발행이나 상장청탁 등으로

사기사건 사례 등이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만큼

업계의 미래를 보았을 때, 체질개선이 되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기존 거래소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절차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