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동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매우 큰 규모의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데이터 제공 사이트인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총 11종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총 13억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출은 지난 10일부터 딱 2주간 크게 발생하면서
영업일 기준 단 하루만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는 전부 순유출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인 GBTC는 2주동안에만
약 5억 20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전체 순유출의 무려 40%에 달하는 순유출이 발생했고
피델리티도 4억 5000만달러, 아크인베스트먼트도 2억 4000만달러,
비트와이즈도 5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는 등
4개 ETF에서만 12억 60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기간 동안에 비트코인 가격도 13% 하락을 기록하면서
1313 커플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중요한 점은 이 13%가 하락한 이후에는 무려 10%의 추가 하락이 더 발생하며
비트코인이 한때 6만달러선까지 붕괴되는 등
시장 전체에 혼돈을 몰고왔다는 점인데,
ETF가 진행되면서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발생해 분명 좋은 점도 생겼지만
반대로 순유출이 될 경우 그 규모도 매우 클 수 있는 만큼
시장 전체를 무섭게 털어먹을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현물 ETF가 가져오는 나쁜 영향의 예를 직접 경험하고 있는 6월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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