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의 큰 하락세로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독일정부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겨우 걷혀가며 상승분위기를 조성하던 중,
또 다른 잠재적 한 방이자 독일 물량보다 더 쎈 한 방이었던
“마운트곡스발 채권상환 물량”이 이제 본격적으로 움직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용 비트코인이 16일 오후 2시 13분쯤
테스트 시험 물량으로 추정되는 0.0205935개가 이동된 것이 포착되면서
이제 마운트곡스의 채권상환 물량이동이 시작되려는 신호가 아닌가 추정되고 있는데요.
마운트곡스의 채권상환 물량은 각 채권자들 개인에게 직접 전송되는 것이 아닌
전문 암호화폐 취급 기관들과 파트너쉽을 맺어 전송을 시키면
해당 기관들에서 각 개인 계정에 분배를 하는 방식인데,
현재 마운트곡스 채권상환관련 파트너쉽을 맺은 기관들은
크라켄, 비트스탬프, SBI VC 트레이드, 비트뱅크, 비트고 등 총 5곳입니다.
이 중에 일본 소재 거래소이자 기관인 비트뱅크, SBI VC로는
물량 이동도 완료되었고, 개별 채권 상환 또한 완료되었는데
문제는 현재 글로벌 대형 거래소인 크라켄과 비트스탬프 두 곳의
상환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대형거래소라고 하더라도 어차피 정해진 상환물량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소의 규모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니지만
문제는 상환 이후 거래량이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하는 두 거래소에서
직접적인 매도압력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들 거래소들에 이동되는 마운트곡스 채권상환 물량은
크라켄은 90일 이내, 비트스탬프는 60일 이내
각 개인 채권자들에게 분배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크라켄과 비트스탬프 입장에서는 이를 오래 보관해두지 않고
채권자들에게 최대한 빠르게 상환할 가능성 또한 높은 상황인데요
이렇게 될 경우 근시일 안에 비트코인의 매도압력이 다시금 발생할 확률이 높아
기껏 독일정부의 매도 완료 및 트럼프 피격 이슈 등으로
다시 불을 붙이기 시작한 암호화폐 시장에
또 한번의 찬물을 끼얹는 매도세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그나마 하나 위안이 되는 점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이 거의 확정된 상황과
트럼프의 생존 이후 지속적인 정치적 행보 등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함께 작용하는 시점이라
어느정도 최악의 상황을 상쇄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점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방향성을 명확하게 잡을 수 없고
변동성 또한 더 심해질 수 있는 상황에 있는 만큼
위 아래의 가능성을 항상 반반으로 두고
신중하게 접근을 해야되는 시기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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